'로르샤흐 검사'란 데칼코마니 양식에 의한 좌우대칭형 잉크 얼룩으로 된 10장의 카드를 피검자에게 보여 어떻게 보이는가를 묻는 심리진단 기법이다. 개발자는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헤르만 로르샤흐였다. 1911년 첫 시도후 10년 만에 결과를 발표한 장기 프로젝트였다.
로르샤흐는 1884년 11월8일 스위스 출생이다. 미술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화가가 되려다 의학자가 됐다. 스위스 의학계에 새로운 정신분석 방법들을 제시해 학회 부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로르샤흐 검사의 분석 방법은 피검자의 대답에 따라 다양하다. '얼룩 전체에 대한 상상인지 부분에 대한 것인지, 상상의 주체가 얼룩의 형태인가 색채인가, 얼룩이 움직여 보이는가' 등등이 분석의 기준이 된다. 색채에 대해 반응하는 것은 개인의 정동(情動) 특성, 농담(濃淡)에 대한 반응은 불안, 운동에 대한 반응은 공상이나 타인과의 공감성(共感性), 형체에 대한 반응은 지적 특성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정신병이나 병적 성격의 진단기법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성격심리학·임상심리학·문화인류학 등의 분야에서 널리 응용하고 있다.
▲1960년 존 F. 케네디, 미국 35대 대통령에 당선 ▲2003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서 차량 이용 연쇄 자살 폭탄테러 발생.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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