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면서 살아가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요."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 20여 명은 손에는 악보를 들고 귀에는 MP3로 노래를 들으며 춤과 노래 연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13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학생 뮤지컬 연극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기 때문. 이번 대학생 뮤지컬 연극제는 서울 예술대를 비롯한 전국 15개 뮤지컬전공 학과가 경연을 벌인다.
대학생 관련 연극제는 비전공 학생들을 위한 '전국 대학생 연극제'와 연극영화과 전공학생들이 참여하는 '젊은 연극제'가 있지만 대학생 뮤지컬 축제는 처음 열린다.
뮤지컬과 학생들은 대회 오프닝과 마지막 무대에서 '갈라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유명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아서 무대에 올린다. 학생들은 뮤지컬 스타이자 이 대학 전공교수인 전수경, 주원성, 조승룡 씨로부터 연기, 노래, 뮤지컬댄스를 지도받으며 밤낮없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대경대 뮤지컬과 김찬영 교수는 "뮤지컬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학과가 많이 생겨나고 해외 유명 작품을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수입해 공연하고 있지만, 해외로 역수출할 수 있도록 전공 학생들은 실험적이고 한국적인 전통뮤지컬을 창작·공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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