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패션업계에서 처음으로 산업포장을 받게 돼 기쁩니다. 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기획·생산·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8일 열리는 제19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는 (주)대경물산 김두철(55) 대표는 지역 하이패션업계에서 보기 드문 전문 경영으로 기업 혁신을 계속하고 있는 선두주자다.
대경물산은 1975년 'K.D.C.깜' 브랜드로 출발해 84년 동아백화점 유통업에 참여, 현재 롯데·대구·신세계 백화점 등 전국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패션기업. 지난 5월부터 명품 유럽 스타일의 세컨드 브랜드인 'DE/BY'를 선보여 젊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15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월 쿠웨이트에 K.D.C.깜 고급 여성의류를 수출하고, 내년 12월 문을 열 예정인 모스크바 롯데백화점에 매장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하이패션업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라인 생산 공장을 설립해 실업률 저하와 고용 증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술 지도와 생산량 증대를 위해 기업 부설 연구소를 적극 활용,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초우량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기업으로 올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부터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대경물산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한국패션센터 운영이사, 대구패션조합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
김영수기자 stel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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