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전국 최고 명문팀'

근대5종·육상팀 전국체전 패권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에서도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올려 경산시가 이에 따른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경산시청 운동경기부는 1998년 창단된 테니스팀을 비롯해 2001년 근대5종팀, 2002년 육상팀을 각각 창단해 현재 16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테니스팀은 국가대표인 권오희(국내 랭킹 2위)·김동현(〃4위)·정성윤(〃7위)·이희(〃8위)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인 김성곤 코치의 조련으로 올해 '한국실업연맹전 양구·울산대회'에서 단체 1위를 차지했다. 권 선수는 2005 일본 국제남자퓨쳐스 6·7·8차 대회와 중국 국제남자퓨쳐스 4·5차 대회, 인도네시아 국제남자퓨쳐스 2·3차 대회에서 단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 4회 동아시아대회'에서 권오희·김동현 선수가 복식 1위, 권오희 선수가 단식 3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경산시청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만도 8개 대회나 된다.

김명건 코치가 지도하고 있는 근대5종팀도 10월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근대5종 단체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단체우승 2회, 개인전 이건창 선수 2, 3위 입상을 1차례씩 기록했다.

박장우 코치가 이끄는 육싱팀에서는 국가대표 손현 선수가 제 9회 전국실업육상대회와 제17회 실업단대항육상대회, 제86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손 선수는 제4회 동아시아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 여자마라톤 기록 보유자 권은주 선수(제주시청)의 친동생인 권근영 선수는 2005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에 첫 도전, 2시간49분09초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전성호(41) 총감독은 "대기업과 일반실업팀에 비해 재정지원 등에서 달리지만 선수단이 땀흘린 결과 명문팀으로 자리를 굳혔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사진:최병국 경산시장이 7일 올해 각종 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에게 포상금(8천만 원)을 지급, 격려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마라톤의 김은정·권근영 선수, 최병국 시장, 근대5종팀의 박정칠·신성철 선수, 테니스 김성곤 코치. 뒷줄 왼쪽부터 근대5종 김명건 코치, 테니스 김동현 선수, 육상팀 손현 선수, 근대5종 이건창 선수, 육상 박장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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