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경공격기로 개발되고 있는 국산 A-50기가 공대공 미사일을 성공리에 발사해 경공격기로서의 성능을 입증했다. 공군은 8일 경남 사천기지를 이륙한 A-50기가 서해 상공에서 1.5마일 떨어진 무인표적기를 겨냥해 AIM-9L(리마)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공군은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발사시험을 하려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고속으로움직이는 무인표적기를 동원했다. AIM-9L 미사일은 적기의 모든 방향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A-50기에 장착될예정이다.
공군 항공사업단의 고등훈련기사업처장인 기예호(50) 대령은 "발사 시험 성공으로 A-50은 경공격기로서 공대공 작전능력을 검증받게 됐다"며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국내에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길이 13.13m, 폭 9.45m, 높이 4.94m인 A-50기는 최대이륙 중량 1만2천394㎏에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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