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전수 검사가 조만간 해제될 전망이다. 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정진권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담당 이사는 "일본 검역소에서 검사 중인 두산 종가집 김치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나오지 않을 경우국산 김치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밝혀왔다"고전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정 이사는 "두산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번주 안에 나올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만간 전수 검사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산김치를 철수시킨 5개 일본 유통업체 가운데 4개 업체가 국산 김치를 다시 판매하거나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중국이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7개 국산 김치와고추장, 불고기 양념 등에 대해 전면 통관을 보류한 채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산 김치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7일 정 이사를 일본에 급파했으며, 정 이사는 이날 오후 오사카에서 열리는 김치 수입.유통업체 간담회에 참석한 뒤 9일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산 김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한국식품안전홍보단'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안전홍보단은 서울 본사의 해외마케팅 팀장 6명과 일본 도쿄, 오사카,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해외지사장 4명 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되며 김치 수출상황점검, 김치 안전성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홍보단은 8일부터 김치수출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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