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아파트 쏟아진다

연말까지 2만가구

대구 지역에서 연말까지 2만 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8·31 조치로 분양 시기를 미루던 업체들이 연말을 겨냥해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분양 가구 수가 워낙 많아 12월이 지나면 대구 아파트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미분양 물량이 많이 쌓이게 되면 내년 상반기 지역 분양 시장이 상당히 얼어 붙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달서구와 수성구가 5천여 가구, 달성군 4천100가구, 서구 1천900가구 규모로 11월에만 1만5천 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실수요자를 잡기 위한 업체 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관심을 끄는 곳은 분양가 1천100만 원을 넘긴 수성구 범어동 일대.

동일 하이빌이 지난달 28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데 이어 삼성과 월드, 우방이 잇따라 모델하우스를 열게 되며 해피하제도 이르면 12월 초까지는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는 계획.

또 시지에서는 사월동 구 조일알미늄 부지에 '시지 우방 유쉘'과 신매동 구 동양염공 자리에 '시지 효성 백년가약' 등이 공급대기 중이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지역은 달서구 월배로 '상인 e-편한세상'과 '월성 월드메르디앙' '월성 e-편한세상' 등이 있다. 죽곡택지개발지구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해 동화주택이 '죽곡 동화 아이위시'를, 한일건설이 '다사역 한일 유앤아이를' 각각 분양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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