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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혁신도시 발판, 대구·경북 재도약하길

지난주 게재된 '공공기관 이전 인프라 구축부터'라는 매일신문 기사(11월 3일자 12면 보도)를 읽고 공공기관 이전 담당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구의 혁신 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를 담아 본다.

특히 최만기 계명대 교수의 "혁신거점 부재, 지방재정자립도 열악, 지원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대구·경북의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활용해야 하며, 공공기관이전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시민사회와 지방정부 등의 따뜻한 환영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언급은 공공기관 이전업무를 담당하는 국장으로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어서 대구시 입지선정위원회가 공공기관이 입주할 혁신 도시를 합리적으로 결정하길 기대한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한국감정원 등 가스산업과 교육·학술 진흥 및 산업 분야 12개 기관 이전과 관련, 지난 8월 2일 이행기본협약 체결, 9월 1일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1차 회의, 11월 2일까지 7차례 선정위원회 활동을 통한 이전 기관들의 의견 수렴, 이전 기관 간부 및 노조 등과 후보지 답사 등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또 현재는 6개 예비 후보지를 확정, 중앙 정부와 협의를 완료했고, 세부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최상의 입지를 결정하고 사업자 선정과 기본 계획 수립 및 지구지정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 대구 시민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정책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날 기사에서 최 교수 등이 지적한 것처럼 새로운 성장 거점 및 산업이 취약한 대구가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훌륭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활력있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

김희국(건설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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