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비리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10일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형제 4명을 포함해 두산중공업 강문창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 계열사 사장 등 모두 14명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박용오 전 명예회장의 진정으로 올 7월26일 수사가 시작된 두산 비자금 사건은 108일만에 재벌그룹 총수 일가 형제들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혐의로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애초 형사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던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 인프라코어 상무는 단순한 자금 관리 역할만 했던 것으로 드러나 막판에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이 기소 대상에 포함시킨 총수 일가의 비자금 규모는 300억원에 약간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비자금 규모와 용처 등을 포함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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