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시작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부산시는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배치돼 각자 맡은 역할 익히기에 들어가는 등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회의장과 숙소, 경제행사, 수송 등의 분야에서 APEC회의 성공개최에 힘을 보탤 자원봉사자 955명과 공무원 275명은 이날부터 각자 근무할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으면서 역할 익히기를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9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11일까지 현장교육과 리허설 등을 마치고 12일부터 실제 근무에 투입된다.
또 1, 2차 정상회의장에는 생물테러에 대비해 전문요원과 특수차량이 배치돼 이미철통같은 3중 경계망이 가동중인 회의장 주변의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몰릴 벡스코내 국제미디어센터도 11일 오후 3시 개관식을 앞두고 막바지 손질이 한창이다.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각료, 언론에 한국의 앞선 최첨단 디지털기술과 IT기술 수준을 과시할 IT전시관도 주요 전시물 설치를 끝내고 시험가동 중이며 1, 2차 정상회의장에 비치될 각종 물품 46종 1천400여점도 정상작동 및 기준적합 여부에 대한 꼼꼼한 확인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 CEO서밋 참가 경제인, 취재진 등이 묵을 27개 호텔에는 APEC회의와 부산관련 모든 정보를 제공할 안내센터 설치를 끝내고 손님들에게 불편을 줄 문제가 없는지 최종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APEC회의기간 부산과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각종 문화공연 및 전시회를 준비중인 관련 단체들도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고, 회의시설 등에의 전기공급과 통신 서비스를 책임진 한국전력과 KT,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야 하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등도 시설과 비상대책 등에 대한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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