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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예산안/국비 급증 올보다 1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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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내년도 총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4.9% 늘어난 3조4천376억 원으로 편성, 영덕~상주간 동서 6축 고속도로 건설 등 경북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 기반 조성과 대구지하철 경산연장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10일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2조7천710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2조3천638억 원보다 17.2% 늘어났다. 이는 지방세수입이 올해보다 5.2% 늘어난 6천억 원으로 예상되는데다 국고보조금 등 국비가 1조7천348억 원으로 올해보다 23.1%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예산 증가율(6.5%)에 비해 3.5배나 높은 것이지만 내년도 전국체전(김천) 개최경비와 지방선거 경비 등 특정수요를 제외하면 실증가율은 13.1%선이다. 의료급여기금운영, 치수사업 등 5종의 특별회계 예산도 금년 당초예산(6천275억 원) 보다 6.2% 증액된 6천666억 원으로 편성했다.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은 '경북, 국민소득 2만불시대'를 여는 성장 동력을 다지는 작업에 역점을 둬 첨단신산업육성과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에 올해보다 24.9% 증가한 1천242억 원을 반영했으며, 포항 지능로봇연구소 건립(70억 원), 나노기술집적센터 건립(26억 원), 방폐장 유치와 탈락지역 지원금으로 경주 60억 원, 포항·영덕 50억 원 등 110억 원을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SOC사업비로 배정했다.

이와함께 저소득층·장애인·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30.8% 증가한 7천835억 원을 반영했다.경북도의 국비 확보액은 2002년 1조730억 원에서 2003년 1조1천834억, 2004년 1조3천202억, 2005년 1조4천87억, 2006년 1조7천744억 원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지방세수는 매년 비슷한 수준이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만큼 각종 채널을 통한 예산확보 노력으로 중앙정부의 지원금을 많이 끌어온 때문"이라면서 "내년도부터는 경주 방폐장 유치와 관련한 특별 지원금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여 자금사정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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