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지친 아시아 국가의 국민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소극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콘돔제조회사인 듀렉스사가 9일 밝혔다. 듀렉스사가 전 세계 41개 국가 및 자치령의 31만7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생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연평균 45회의 섹스를 하는 데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것. 이는 세계인들의 연평균 섹스 횟수인 103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가장 왕성하게 성생활을 하는 국민은 그리스인으로 1년에 평균 138회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위는 크로아티아인으로 134회였으며 세르비아인과 몽골인이 128회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또 프랑스인 120회, 영국인 118회, 미국인 113회, 네덜란드인과 폴란드인 각각 115회, 호주인 108회 등이었다.
반면, 일본인에 이어 싱가포르인들의 연평균 섹스 횟수가 73회로 꼴찌에서 두 번째인 것을 비롯해 인도인 75회, 인도네시아인 77회, 홍콩인 78회, 말레이시아인 83회, 베트남인 87회, 대만인 88회, 중국인 96회 등 아시아 국가의 국민들이 하위 10위권 중 9개를 차지했다. 비아시아지역에서는 스웨덴인들이 92회로 유일하게 하위 10위권에 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인 아시아 국가에서 분주하게 사는 아시아인들의 생활 스트레스가 소극적인 성생활을 하게 하는 이유일 수 있다고 듀렉스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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