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생활을 다룬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쏟아집니다. 그래서인지 독신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변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는 대부분 처량해 보인다고 했죠. 요즘 독신자들에 대한 수식어는 '화려한 싱글'로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씩씩하게 독립해서 즐겁게 사는 일이 녹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어쨌든 혼자 살기를 결정하셨다고요? 당연히 자의든 타의든 처량해 보이는 독신생활은 싫겠죠? 자유롭고 멋지고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요? 그럼 싱글족 네 사람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독신생활 노하우를 꼭 읽어보세요.
▶자신부터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가 정해놓은 규칙에 엄해야 한다. 한 번에 마시는 술의 양, 다른 사람들을 집에 초대하는 횟수 등도 정해 두고 가능한 지키도록 한다. 한번 그 선이 무너지면 방종으로 흐르기 때문.
▶다른 사람의 습관적인 질문에 과민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흔히 듣는 인사성 말은 "언제 결혼하느냐", "왜 결혼하지 않느냐"는 것. 하지만 이런 질문은 대부분 인사를 겸해서 하는 습관적인 말이다. 괜히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쇼핑하는 것에 익숙해 져라. 독신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낭만적이고 세련된 삶이 아니다. 독신의 삶은 얼마나 훈련됐는가에 달려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싱글끼리의 커뮤니티도 중요하다. 혼자 있으면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특히 밤에 혼자서 캔맥주를 홀짝이다간 습관적으로 변한다. 싱글들끼리 함께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좋다. 싱글, 또는 싱글에 준하는 지인은 다섯 명 이상을 만들어야 한다.
▶친구, 그 중에서도 이성친구는 독신생활의 필수다. 평소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동호회나 동창회, 같은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어야 한다. 힘들 때 언제든 달려갈 수 있고 퇴근 후 빵빵한 스케줄을 만드는 바탕이다.
▶'어디서 살까'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는 독립을 꿈꿀 때 가장 행복한 고민이기도 하지만 가장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창문이나 안전키, 도난방지 시스템 등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는지 점검하고 주변환경도 고려한다.
▶언제든 푹 빠질 수 있는 내 일이 있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그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남녀간의 관계나 결혼문제 등에 대한 압박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박운석기자 dolbb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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