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IT·금융·소비업종 순환상승 예상…보유전략 유망

유가 하락에 따른 기대 인플레 안정과 탄탄한 경기동향 및 실적호전, 미국시장 상승에 따른 동조화 영향 등으로 세계증시가 10월 조정 국면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금리상승이라는 복병에도 불구하고 세계증시는 연말까지 상승 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 IT 업종을 집중매수한다는 점, 해외뮤추얼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점, 연준리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공격적 매도의 일단락과 더불어 선별매수로 투자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이번 주는 10월 저점대비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는 부담이 속도 조절로 연결될 수 있지만, 이는 계단식 상승패턴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업종별로 본다면 IT, 금융, 소비업종의 순환상승이 예상되며, 해당업종 내의 대표주는 보유전략이 유망해 보인다. 종목으로는 펀드 간 수익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이 기관의 지속적인 관리하에 시세 탄력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종목은 중저가 대형주(현대오토넷, 제일모직, LG상사,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한솔CSN, 호텔신라, 한화 등)과 중고가 중소형주(LG마이크론, 대한전선, 제일기획, 두산 등)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신고가 경신 부담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을 병행해서 매매시점을 선정해야 한다.

강성곤 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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