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동성 前 공보부 장관 별세

영문학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일해(一海) 김동성( 金東晟) 전 공보부 장관이 15일 오전 6시 34분 별세했다. 향년 80세.

1925년 12월 25일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으며 1955년 이후 모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는 한편 국방부장관 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김소월 시집'을 한국 최초로 영역한 것을 비롯해 황진이·한용운·조병화를 비롯한 한국시의 해외 소개에 힘썼다. 피아니스트로서 1950년대 중반에 바이올리니스트 계정식·첼리스트 김종명과 함께'아카데미 트리오'를 조직해 봄·가을 정기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진숙 씨와 두 아들 철환(사업)·태환(미국 거주) 씨와 딸 보영(경희대 교수)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 02)341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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