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업 중심의 R&DB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연구개발(R&D) 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민간 공공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고품질 R&D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과학기술 관련 공공연구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 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R&D 콘퍼런스'를 출범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 콘퍼런스 출범 간담회를 열고 운영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한 뒤 내년 1월 R&D 콘퍼런스 발족식을 갖고 임원 구성, 운영 규정, 향후 사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과 9월 두 차례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10월쯤 국내외 R&D 기관들과 벤치마킹 및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등 대구지역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3곳, 지역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원 20인 이상의 기업연구소 책임연구원급 등 40여 명으로 콘퍼런스를 구성한 뒤 희망 연구소 등의 참여를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 출범으로 지역 산업을 이끌어갈 비전 제시 그룹이 구성돼 지역 과학기술분야의 장기적 비전과 일관성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지역에 산재해 있는 R&D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체계도 구축돼 현실성 있는 과학기술정책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학·연·관 혁신과제 도출, 지역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창출은 물론 지역의 역점사업인 테크노폴리스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방안의 모색 및 지원 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해남 대구시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콘퍼런스 출범으로 기업연구소가 과학기술정책 수립과정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돼 지역산업에 기반을 둔 실질적인 R&D 정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남권 R&D 허브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기반 조성과 국내외 R&D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관 연계에 따른 기업 핵심기술 개발역량 강화, 동종 및 이종 업종 간 퓨전기술개발 기반조성 등 지역 R&D 기능 활성화 및 과학기술중심도시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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