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인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서 만족스럽다. 날씨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100% 최선을 다하겠다"
16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팀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팀의 경기 모습을 담은 자료를 아주 많이 봤고, 선수들이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서도 잘 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 팀과 같은 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팀과 평가전을 원했는데 아시아 최강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서 기쁘다"며 "양팀이 서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리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페트코비치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러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뒤 관례를 깨고 한국 대표팀 훈련을 보겠다는 요구를 내놓는가 하면 세르비아 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를 소개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는 "11명 모두를 주목하면 된다"고 능청을 떨기도 했다.
그는 또 스웨덴이 주전 선수 일부를 제외한 채 한국과 대결했다가 2-2로 비긴 점을 의식한 듯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한 선수 가운데 6명이 부상해서 새로운 선수를 충원했지만 18명 전원이 본선에 갈 멤버"라며 "한국 날씨도 전혀 춥지 않은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페트코비치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공격적인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데 대해 "한국 팀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공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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