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놀이공원은 벌써 성탄…이벤트 펑펑

11월은 밋밋하다. 중순을 넘기면서 날씨도 추워졌고 움직이기도 귀찮아지는 시절이다. 그렇다고 방안에서만 지낼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땐 놀이공원이 제일이다. 이즈음 놀이공원의 볼거리는 크리스마스 축제.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지만 놀이공원에선 크리스마스가 한창이다.

▶우방타워랜드

우방타워랜드(www.woobangland.co.kr)는 17일부터 본격 크리스마스 특집을 마련한다. 먼저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높이 13m, 둘레 7m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힌다. 트리는 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먹을거리 중의 하나가 부드럽고 달콤한 케이크라는 사실에 착안해 대형 케이크를 형상화했다.

흥겨운 특집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대표적인 공연은 캐릭터 댄싱쇼인 '윈터랜드(Winter Land)'. 코믹 산타와 유명 스타 캐릭터 20여 명이 벌이는 신나는 캐럴 음악과 코믹 댄스로 분위기를 돋운다. '조이 투 더 월드(Joy to the World)'도 주목할 만한 행사. 역시 40명의 밴드와 댄서·캐릭터들이 신나는 캐럴과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다. 25명의 우방타워랜드 여성밴드인 우방 앙상블은 정문에서 흥겹고 은은한 핸드벨 캐럴을 연주한다. 053) 620-0001.

▶에버랜드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에버랜드(www.everland.com)가 한결 가까워졌다. '크리스마스 특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에버랜드는 11일부터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를 선보인다. 슬로건처럼 '크리스마스 특별시'란 축제에 오면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을 느끼고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볼 만한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주제로 128명이 출연하는 테마뮤지컬 '캐럴 판타지'와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출하는 멀티미디어쇼인 '매직 인 더 스카이'.

국내 최대규모의 테마파크 뮤지컬인 캐럴 판타지는 꼬마 소녀와 눈사람 아저씨가 떠나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여행을 다뤘다. 매직 인 더 스카이는 대형 서치라이트와 불꽃, 레이저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사용해 밤하늘에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낸다. 매일 오후 2시에는 640m 길이의 크리스마스판타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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