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학 수능시험은 포근한 날씨 속에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23일은 구름 조금 끼는 맑은 날씨에 아침 최저기온 7℃, 낮 최고기온 15℃분포가 될 것"이라며 "입시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는 않겠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 있는 등 체온유지에 신경쓰는 것이 좋겠다"고 예보했다.
16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대구지방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 대구기상대는 "16일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이 -0.4℃까지 떨어지면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면서 "청송 -9.1℃, 봉화 -8.5℃, 의성 -7.2℃, 영천 -6.0℃, 구미 -3.6℃ 등 경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운 날씨는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한데다,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복사냉각 효과가 강해졌기 때문. 이 같은 날씨는 2, 3일 더 지속되다 19일부터 서서히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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