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한국), 거스 히딩크(호주), 마르코 반 반스텐(네덜란드), 레오 베인하커(트리니다드 토바고).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 4인방이 2006독일월드컵 축구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는 17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우루과이를 제치고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는 소식을 크게 다루면서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이끄는 4개팀의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사령탑 출신의 베인하커 감독이 이끄는 북중미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원정경기에서 바레인을 꺾는 저력을 과시하며 본선행 막차를 탔다.
텔레흐라프는 헤이그 출신인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이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낙승했다며 월드컵 예선에서 단 1골만 허용한 상대 수비진을 허물며 2골을 작렬해 돋보이는 승리를 낚았다고 평했다.
로이터통신은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후반에는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할 정도로 한국이 상대를 몰아붙였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www.goal.com)'에는 '한국 축구는 아시아 최강이다', '한국이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완파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는 등의 의견이 잇따라 올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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