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진출 32개국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 9일 조 추첨에서 아드보카트호가 몇 번 시드를 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추첨 방식은 32개국을 1∼4번 시드에 따라 8개국씩 포트(항아리) 4개에 나눈 다음 A∼H조까지 조를 정한다.톱 시드를 받으면 각각 2, 3, 4번 시드를 받은 팀이 같은 조에 편성된다. 앞 번호 시드를 받을 수록 강팀을 만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시드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 아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관례에 따르면 시드 배정은 최근 세 차례 월드컵 본선 성적과 최근 3년 FIFA 랭킹( 연말)을 잣대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선 성적은 최근 대회에 가중치를 둔다.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은 32점을 만점으로 할 때 32×3을 하고 1998년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32×2를 하는 식이다.
이렇게 따져볼 때 2002년 한·일 월드컵 4위를 한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나 일부 유럽 팀에 비해 유리하다. FIFA 랭킹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중간 이상의 시드를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호가 2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번 시드를 받고 3, 4번 시드가 북중미, 아프리카 팀으로 짜여지면 '환상의 조'가 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그러나 "FIFA가 시드 배정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일 월드컵 이전에도 독일이 8가지 다른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린 적이 있다.
2002년에는 개최국 한국, 일본과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 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이 톱 시드를 받았다.
당시에는 대륙별로 시드를 줬다. 2번 시드는 모두 유럽팀, 3번 시드는 유럽 3개팀과 아시아 2개팀, 남미 3개팀, 4번 시드는 아프리카 5개팀과 북중미 3개팀으로 채워졌다. 이번에도 이런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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