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짧은 출전 시간 탓에 평점 6을 받는 데 그쳤다.
박지성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찰튼 어슬레틱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18분 간 그라운드를 누벼 막판 공세에 기여했고 맨유는 3-1로 승리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다소 낮은 편인 평점 6을 주면서 "시간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한국에서 스웨덴전,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을 풀타임 소화한 박지성은 팀에 복귀했지만 코칭스태프가 컨디션 문제를 감안해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2골을 뽑아낸 간판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평점 9점을 받았고 쉼없이 상대 진영을 뒤흔든 웨인 루니와 선취골을 뽑은 앨런 스미스도 각각 8점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맨유는 갑자기 팀을 떠난 주장 로이 킨의 공백에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반 니스텔루이는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 킨은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킨이 맨유를 떠난 것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라고 관측했지만 정작 퍼거슨 감독은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을 순 없다. 그는 우리구단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맨유를 떠난 킨의 진로는 불투명하다. 웨스트 브롬 등 몇몇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킨에게 '입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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