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은·양태영, 세계체조 결승 진출

김대은(한국체대)과 양태영(포스코건설)이 제38회 세계기계체조개인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개인종합과 평행봉 결승에 올랐다.

지난 해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 김대은은 2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6종목 합계 54.312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대은은 오는 24일 상위 24명이 겨루는 개인종합 결승에 출전, 1년여만에 세계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김대은은 그러나 종합점수에 반해 개별 점수는 낮아 종목별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대은은 최근 동아시아경기대회 1위에 올랐던 철봉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실수를 저질러 8.850점에 그쳤다. 장기인 마루에서도 잦은 실책 탓에 8.200점으로 예선 탈락했으며 나머지 4종목에서도 8위 밖으로 밀려나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양태영은 개인종합을 포기하고 평행봉에만 집중한 만큼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양태영은 평행봉 예선에서 9.662점을 기록해 리샤오펑(중국)과 함께 5위에 올라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나선다.

개인종합에 출전할 계획이었던 김승일(한양대)은 가슴 부상으로 평행봉에만 나왔으나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민호대(상무), 신섭(울산중구청), 김지훈(한국체대)은 1-2개 종목 예선에 나왔으나 세계의 벽만 절감하고 말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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