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2일 랑거한스 세포 조직구 증식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신유나(2·본지 11월 9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1천5만8천 원을 유나 양의 아버지 신상주(31)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신씨는 "신문에 난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 이름을 일일이 읽어봤다"면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성금을 주시다니 감사 인사라도 드려야 할 텐데…"라며 말끝을 잇지 못했습니다. 병원에만 있으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해 현재 유나는 집에 머물고 있지만 곧 다시 입원할 예정입니다. 신씨는 "유나가 약기운 때문에 한 번씩 토하기는 하지만 우유도 조금씩 먹으며 기운을 차리는 것 같다"면서 "하루빨리 유나의 병이 낫고 저도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형편이 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아들들을 잃고 화상으로 투병 중인 새터민 김영미(45·여·가명) 씨를 돕기 위해 9개 단체, 69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562만1천70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블루엔젤 봉사팀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청구자동차전문학원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백상기 한성춘 이재순 정구영 차병준 김성갑 서숙영 10만원 △박경숙 7만원 △전홍영 신주묵 김시익 김상기 조순희 최순복 여환탁 5만원 △윤현주 한상근 박정현 정영희 정원기 김시원 김필분 이지연 김시백 3만원 △기정숙 윤기호 황재성 김철진 김용철 김현호 이강준 김정욱 박종필 이정선 성영식 양희경 손영자 우덕수 2만원 △이준기 1만6천700원 △김상목 박대호 김장일 정원교 임승용 박혜성 이승호 이정현 유영수 이상윤 김종욱 김창수 박인선 김임선 부기덕 김영준 안정미 박태용 류휘열 박성철 박해진 이상숙 홍원지 1만원 △이민식 5천원. 또 익명으로 100만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50만원, '힘내요'라는 이름으로 3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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