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달 17일 동구문화체육회관서 '맛있는 재즈이야기'

"재즈는 어렵다! 도대체 어떤 음악을 먼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는 사람들이 많다.재즈는 100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클래식과 비견될 만한 예술적 성취와 대중성까지 이루어냈다. 그동안 재즈가 만들어낸 숱한 명곡들과 명연주자, 가수들이 감상에 은근히 압박감을 주기 때문인 듯.

재즈는 아직 어렵고 난해한 음악, 또는 특정한 계층에서나 듣는 음악이라는 인식으로 그 음악적 가치보다 관습적인 이미지로만 이해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 'Jazz Story: 맛있는 재즈 이야기'가 12월 17일 오후 6시 동구문화체육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상명대 겸임교수이자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인 재즈 전문가 인재진 씨의 해설이 곁들어져 더욱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재즈를 들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Jazz Story: 맛있는 재즈 이야기'는 2005 지방문예회관 특별 공연, 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즈의 기본 상식 및 재즈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며 관객들이 재즈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약 20년간 재즈와 함께 해온 인 교수가 이끄는 프로젝트 밴드 '재즈 버스'의 연주도 기대된다. 색소폰에 홍순달, 베이스에 허진호, 드럼에 오종대, 피아노에 성기문이 참여했으며, 신예 보컬리스트 라온이 가세했다. 팀명처럼 재미있고 친근한 재즈 연주를 배달해 줄 예정이다. 선착순 1천300명 인터넷(www.dgculture.or.kr) 접수 중. 무료 공연. 053)951-520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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