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6 대학수능> 정답 이의신청 거쳐 채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240여만장의 수험생 답안지는 24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산부로 옮겨진다.

문제지와 정답은 매교시 시험이 끝나면 일단 공개되지만 복수 정답이나 오답 시비 등을 없애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에 평가원이 공개한 문제지와 정답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평가원 전용게시판을 이용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평가원은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심사를 거쳐6일 그 결과를 발표한다. 정답이 확정 발표되면 곧바로 채점이 시작된다.

채점에는 주전산기 3대와 OMR 판독기 33대, 고속 레이저 프린터 7대 등이 동원되고 보안요원, 철제문, 폐쇄회로 등 물샐 틈 없는 경계가 펼쳐진다. 이의 신청 기간에 컴퓨터가 본 채점은 하지 않고 미리 답안지를 읽어두는 작업을 해놓기 때문에 정답만 입력시키면 채점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쓴 답안지, 각종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은 채점요원이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대조하면서 확인한다.

채점이 끝나면 성적표에 표시되는 영역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학별전형에 활용될 각종 방법으로 점수를 내고 전국 수험생 점수 분포표 등을 통계처리한다. 끝으로 수험생에게 나눠줄 성적통지표가 출력돼 다음달 19일 각 시·도교육청을통해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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