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결시율 대구 5.7%·경북 8.4%

대학입시의 수시모집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욱 커지면서 200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지원자 수는 줄었지만 결시율은 높은 현상이 되풀이됐다.

23일 대구·경북 107개 시험장을 비롯한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수능시험에서는 시·도별로 평균 5~10%의 높은 결시율을 보였다. 대구에서는 3만3천506명, 경북은 2만4천201명이 지원했으나 1교시 현재 결시율이 대구 5.7%, 경북 8.4%를 기록했다. 올해 전국의 수능시험 지원자는 59만3천806명이었으나 이처럼 높은 결시율을 감안하면 실제 응시인원은 54만~56만 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은 오전 8시 40분 언어영역 듣기평가를 시작으로 수리-외국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지며, 제2외국어나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오후 6시 15분에 시험이 끝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19일 재학 중인 고교나 출신고를 통해 나눠주며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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