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9위를 유지한 반면 일본은 15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FIFA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05년 11월 각 국별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682점으로 지난 10월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지난 6월에 20위를 기록한 뒤 7월 21위, 8월 23위, 9월 26위, 10월 29위로 넉 달 연속으로 순위가 뒤로 밀렸다. 그러나 일본은 6월 18위에서 9-10월 16위로 오른 데 이어 이번 달에는 다시 한 계단 오른 15위로 상승, 한국과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한국이 10월 랭킹 13위 스웨덴과 2-2로 비겼고, 42위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는 2-0으로 이겼지만 일본은 60위 앙골라에 1-0으로 이겼을 뿐인데도 순위가 올라갔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스웨덴은 10월보다 한 계단 떨어진 14위를 기록했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47위로 다섯 계단이나 급락했다. 앙골라는 전달보다 두 계단 내려선 62위로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최하위 랭킹을 유지했다.
브라질은 2002년 7월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한 이래 41개월째 움직이지 않았고, 체코는 5개월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3-10위는 네덜란드 등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채웠지만 20위 이상 국가 중 11위(터키), 13위(덴마크), 17위(그리스), 18위(우루과이) 등 4개국이 본선 진출에 탈락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FIFA는 1993년 8월부터 국가별 랭킹제를 도입, 최근 경기 양상이나 상대 팀 전력, 각 경기의 중요성 등에 가중치를 두고 지난 8년 간 A매치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매달 순위를 매기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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