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6일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 창립

"농촌 살리고 도시민 건강주는 전원으로 돌아가봄이 어떨지"

"러시아에서는 전 국민의 50% 정도가 농촌에 시골집 비슷한 '다차(전원주택)'를 가지고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화려한 고급 별장이 아니라 건전하고 서민적인 전원생활 붐이 조성된다면 농촌도 살고 도시민도 건강과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는 더불어 사는 방법이 되지 않겠습니까."

최근 높아지고 있는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을 농촌을 일으키는 제 2의 새마을 운동 차원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뭉친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창립 준비위원장 송청길· 대구검진협의회 회장). 도시인이 1주일에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2일은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는 '5도2촌' 생활을 하면 현재 농촌이 안고 있는 인구 감소, 경제력 약화,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자연히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농촌 환경에 친화적이고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전원생활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전원생활 교육, 동호인 전원마을 조성, 각종 문화체험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의 발기인은 이원형 전 국회의원, 송청길 대구검진협의회장, 손제순 삼익택시(주) 대표이사, 변숙희 시안아트미술관장, 서지월 시인, 장영주 농촌지도자 경북도연합회장, 윤재탁 경북도농업기술원장 등 30여명. 창립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전원생활 길라잡이 특별 강연회에 이어 열린다. 이날 경북도농업기술원은 5도2촌 전원생활 붐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인 50호를 대상으로 각 500만원을 지원하는 '2006 소비자 농촌 웰빙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 사무국 053)944-0806

김영수기자 stell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