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초쯤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될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 시행령' 실시를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수도권 공장규제완화 반대 범구미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25일 낮 1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김관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윤영길 구미시의회 의장, 시의회 의원, 금오공대 등 지역 4개 대학생, 인동(구미공단이 있는 지역)사랑모임 회원, 재경향우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공장 규제완화 철회'를 위한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윤영길 의장은 "지방경제의 앞날을 암울하게 만들고 구미경제를 말살하는 '수도권 공장 규제완화 방침'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히고 "강력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 요구를 관철 시키겠다"고 천명했다. 범대위는 집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국회와 산업자원부를 방문,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건의문 전달했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도 25일 오전 청와대를 항의방문, 김병균 청와대정책실장을 만나 수도권규제완화가 강행되면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이에 앞서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4일 산업자원부를 방문, "수도권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구미지역 기관단체장, 지역상공인 등 150여 명도 24일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종국·황재성·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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