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부내륙고속도로 빙판사고 잦아 '조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지대가 많은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겨울철 빙판사고가 잦아 특별한 안전 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다른 고속도로와는 달리 문경 이화령 등 높은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건설돼 겨울철에는 밤·낮 가릴 것 없이 서리, 싸락눈, 짙은 안개 등에도 군데군데가 수시로 얼어붙기 때문.

특히 문경―충주 간의 이화령 등 해발 300m 이상 고지대에 30~50m 높이로 건설된 교량 구간은 거의 매일 얼어붙어 있으며, 터널 주변도 마찬가지로 위험해 감속 등 세심한 방어운전이 요구된다는 것.

지난 21일 오전 6시4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문경 2터널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 산악구간에 내린 싸락눈이 녹은 뒤 새벽에 도로가 얼면서 3중 추돌로 이어져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문경새재 너머 충북 연풍에서는 2명이 사망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경북·충북 구간에서 40여 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지난해 12월 15일 개통된 후 현재까지 3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사망 8명 부상 29명 등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겨울철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박상환 경장은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산악구간이 많아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잦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가벼운 접촉사고까지 포함하면 사고 건수는 수백 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