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활용 논술실력 키우기
▨방송기자가 쓴 논술 잘하는 법
KBS 대구보도국 오영철 부장이 수험생들의 논술준비에 지침이 될 '방송기자가 쓴 논술 잘하는 법'을 출간했다. 논술과 관련해 '고기 한 마리'를 주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논술에 대한 탄탄한 사고력과 문장력 등 기본기를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고의 논술교재로 '신문'을 추천하면서 신문기사를 활용한 문장력 훈련방법과 제시문의 논지를 찾아내는 키워드 찾기 요령을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한다. 또 각 대학의 채점관들은 천편일률적인 학원식 논술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신문의 칼럼과 심층분석기사 등을 사례로 독창적인 논술 구성방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방송뉴스와 토론, 해설 등을 논술에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한다.
특히 얄팍한 글쓰기 테크닉을 단호히 거부하고 각 분야마다 재미와 흥미를 찾아내 동기를 유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단계 구성을 통한 멀티프레이로 논술을 장악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유림문화사. 9천800원.
지역활동 작가 작품집
▨영남수필 37집
영남수필문학회가 펴내는 영남수필 37집이 나왔다. 지역에서 왕성한 문학활동을 하는 영남수필문학회의 이번 37집에는 이재호 회장의 '인간의 눈'과 강찬중씨의 '그 작은 행복' 등 회원 46명의 작품과 신인상 수상작, 추모특집 등을 담았다.
제3회 신인상 작품으로는 총 62편이 응모한 가운데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7편의 작품 중 변정숙씨의 '독'이 신인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남영숙 심사위원은 당선작 '독'은 간결하고 정확한 언어로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없는 수필을 무난하게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고 장인문, 엄대일 두 작가의 유고작품 6편과 추모글, 김두희 고희기념 수필집 '동짓날의 무지개' 등 리뷰 5편도 수록했다. 도서출판 그루. 8천원.
30년 연구논문 14편 담아
▨삼국유사의 어문학적 연구
지준모씨가 평생의 논문을 모아 펴낸 '삼국유사의 어문학적 연구'는 일연선사의 '삼국유사'를 심도있게 고찰하고 있다. 저자가 처음 논문을 쓴지 30년만에 나온 저서는 '삼국유사가 남긴 문학적 공적', '일연선사와 삼국유사 그리고 임신간본', '일연선사 비문의 주석과 해독' 등 총 14편이 담겨있다.
'설화 소설의 고찰' 편에서는 삼국유사의 설화 채집이 내용도 충실하고 분량도 적지 않다고 적고 있다. 특히 전기소설의 채집은 오늘날 문학사의 정립에 있어서 전기소설의 시발점을 이론적인 상한인 신라말기까지 끌어올리는 사실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회문화사. 3만5천원.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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