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남은 달력이 한 해의 마감을 넌지시 알려준다. 12월로 들면서 송년음악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오라토리오, 헨델의 '메시아' 공연 두 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대구지역 교회 집사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 대구 크리스찬 코랄이 합창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메시아 전곡을 연주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대규모 합창, 오케스트라 반주 등 원전을 고스란히 살려 종교음악이면서 세속적으로도 합창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김도운 씨의 지휘로 진행되는 5일 공연에서는 뉴필하모니가 100여 명의 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 소프라노 이화영, 알토 장지애, 테너 김신욱, 베이스 김요한이 솔리스트로 나서 메시아의 감동을 전한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7시 30분 계명대 아담스 채플관에서 계명대 성악과 합창단의 메시아 공연이 준비된다.'내 백성을 위로하라'를 시작으로 '죽임당하신 어린양'에 이르기까지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 등 구세주 그리스도의 일생을 노래한다. 박영호 씨가 지휘를 맡아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전용수, 베이스 이영기 씨가 출연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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