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30일부터 대구·경북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다. 대구기상대는 29일 -0.5~4.9℃를 기록했던 대구 아침 최저 기온이 30일에는 -7~2℃까지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한동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뒤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세게 불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기온은 더욱 낮겠다"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음주 중반까지는 초겨울처럼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1일은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대는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이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에서는 12월 31일 첫눈을 기록했다.
한편 28일 밤 9시쯤 대구시 수성구 중동 ㅎ어린이병원 6, 7, 8층 외벽 유리가 강풍에 깨지면서 발생한 유리 파편으로 601호실에 입원 중이던 생후 3개월 된 남자 유아가 머리 부위를 다쳤고 아이 아버지 이모(24·대구 달서구 도원동) 씨도 양팔에 찰과상을 입었다.또 병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김모(30·대구 동구 방촌동) 씨의 승용차 등 모두 9대의 차량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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