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를 넘기는 대박 드라마가 없는 가운데 KBS2 '슬픔이여 안녕'과 KBS1 '별난여자 별난남자'가 각각 27.2%와 25.4%로 전체 시청률 1, 2위를 기록했다.
SBS '하늘이시여'는 매주 한두 단계씩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하더니 이번 주에는 19%로 '슬픔이여 안녕'과 '별난여자 별난남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슬픔이여 안녕'은 정우(김동완)의 약혼식을 앞두고 친모(이혜숙)와 예비 장모(윤여정)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조만간 시청률 3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는 17%를 기록하며 드라마 순위 4위를 기록, 사실 KBS2 '장밋빛 인생'이 끝난 후 수목 드라마 시장을 평정했고, SBS '프라하의 연인' 후속으로 첫 방영된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는 16.2%로 단숨에 드라마 순위 5위로 진입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예능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콘텐츠의 다변화 및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KBS2의 '개그콘서트'가 18.1%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MBC 'PD수첩'의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보도 파문으로 상대적인 수혜를 입은 탓인지 KBS '9시뉴스'는 주간 평균 17.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보도 프로그램의 시청률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 PD수첩은 평소보다 오히려 낮은 4%대의 시청률에 그쳤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로 유명했던 김성은의 솔직한 고백이 특히 눈길을 끈 '어린 스타-그 행복의 조건'을 방영, 전주보다 껑충 뛴 17.3%의 높은 시청률로 전체 순위 8위에 올랐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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