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 金값 18년 만에 최고

온스당 500달러 돌파

국제 금 가격이 온스(1온스 28.35g)당 500달러를 돌파, 1987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9일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 시간외 거래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이 0.8%(4.10달러) 오른 온스당 506.7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아시아 거래에서도 즉시인도분 금 가격이 4달러(0.8%) 올라 온스당 502.70달러로 2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즉시인도분 백금 가격도 투기 수요가 가세하면서 온스당 1천 달러를 넘어 87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7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국제시장에서 대체 투자수단으로 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30일 국제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이 온스당 497달러로 소폭 내리면서 국내 시중 금값은 30일 현재 24K 기준 1돈(3.75g)이 전날에 비해 200원 내린 6만7천500원, 소매가는 7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 9월에 비해 10%가량 크게 오르면서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대구시내 금은방마다 거래가 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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