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자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10개 포지션 총 43명에 달하는 '황금장갑'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올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손민한(롯데)을 비롯해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다니엘 리오스 이재우 정재훈(이상 두산) 등 6명이 물망에 올랐다.
이중 18승(7패), 방어율 2.46으로 다승과 방어율 2관왕을 차지하고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쥔 손민한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이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포수는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박경완(SK) 3자 대결로, 유격수는 손시헌(두산) 김민재(한화) 양강 대결로 압축됐다.
포수의 경우 도루저지율은 44%를 기록한 박경완이, 타율은 0.288을 올린 진갑용이 두각을 나타냈다.
각각 타율 0.276-0.277, 실책 14개-15개, 수비율 0.977-0.974를 기록, 백중세를 보인 손시헌과 김민재의 황금장갑 쟁탈전도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1루수 부문은 LG를 제외한 7개 구단에서 모두 후보를 냈고 포지션 구분 없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세 선수를 뽑는 외야수 부문은 14명이 경쟁 중이다.
1루수는 타율 0.317(타격 3위)을 앞세워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진출한 한화의 김태균의 수상이 점쳐진다.
외야는 홈런,타점,장타율 1위인 현대의 래리 서튼과 타격, 최다안타 1위인 LG 이병규가 두 자리를 예약했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12명이 혈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126이닝)을 채운 뒤 방어율 3.00이하인 선수 가운데 15승 이상 또는 30세이브 이상을 거둔 선수가 후보가 된다. 포수는 전체 126게임의 ⅔인 84게임 이상에서 포수로 출장, 타율 0.245이상을 올린 선수여야 한다.
야수는 역시 84게임 이상 해당 포지션에 출장하되 내야수는 타율 0.250, 외야수는 타율 0.275이상이며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9명으로 가장 많고 두산이 8명, SK 한화 롯데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프로야구 기자단을 포함, 방송 PD, 아나운서, 해설자 등 총 343명의 투표로 선정되며 시상식은 12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