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소리꾼' 장사익이 12월 6일 오후 7시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희망 한 단'을 전달한다.촌부의 텁텁한 흙냄새가 담긴 그의 목소리는 사람 사는 냄새를 진하게 전해준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노래 인생 10년을 정리하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 서로의 정을 나누고, 새로운 희망을 공유하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허름한 삶을 보듬는 노래(희망 한 단 등)로 등을 토닥이고, 2부에서는 떠나는 자를 위한 만가 하늘가는 길 등으로 심금을 울린다. 3부에서는 트로트와 요즘 유행곡을 장사익류로 곰삭인 노래를 선사한 뒤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2만~5만 원(장애우 50% 할인). 1588-789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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