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섬유패션, IT의 통합을 모색하는 '2005 Digital ArTexModa'가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일반전시실에서 열린다.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홍종흠)과 경북대 디지털아트콘텐츠연구소(소장 박남희)가 디지털 융합시대에 문화예술과 디지털아트 분야의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시각예술의 디지털화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이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Fantasy(환상), Fractal(프랙털), Femme Fatale(매혹적 여성), Folk(민속)' 등의 4가지 주제로 나누어 분야별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1전시실에서는 일반 회화는 물론 디지털프린팅된 텍스타일 디자인, 패션 아트 작품 등이 전시된다. 동영상과 함께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홀로그램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천장·벽면·바닥을 가리지 않고 자리잡은 작품들은 눈요깃거리로 충분하다. 4m 천장에서부터 드리워진 커다란 설치작업도 눈에 띈다.
2전시실에서는 설치 작품이 선보이며 전사 디지털프린팅이 시연된다. 관람객들이 e-스케치를 통해 직접 작품에 색을 입힐 수도 있다. 특히 전사 디지털프린팅 시연은 박남희 교수의 작품을 그대로 스포츠 타월 위에 찍어내는 기술로 예술이 섬유패션과 접목되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3전시실에서는 멀티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어둠 속에서 빛을 뿜어내며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박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추구하고 있는 '미술의 대중화' 방안은 대구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053)606-611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사진·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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