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홈경기에서 울산 모비스를 잡고 '안방 불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LG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8점)와 헥터 로메로(19점)가 공격을 주도하고 현주엽(13점.7어시스트)이 뒤를 받쳐 모비스를 75-68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홈경기에서만 6연승을 달리며 4위에서 공동 3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
모비스는 단독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이날 패전으로 최단 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 달성은 수포로 돌아갔다.
알렉산더와 로메로의 득점으로 전반을 40-33으로 앞서 나간 LG는 3쿼터 들어 현주엽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58-47로 점수차를 벌려 낙승을 예고했다.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던 모비스는 4쿼터 들면서 크리스 윌리엄스와 벤자민 핸드로그텐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5분여를 남겨 놓고 59-63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중요한 고비에서 윌리엄스가 턴오버를 저지른데 이어 LG 황성인에게 가로채기까지 당했고 이 사이 LG는 드미트리우스와 현주엽의 2점슛으로 69-61까지 달아났다.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노렸던 윌리엄스는 2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새로운 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네이트 존슨(24점.10리바운드)과 서장훈(19점)을 앞세워 전주 KCC를 91-84로 제압했다.
전반까지 45-44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3쿼터에서 존슨의 10득점과 서장훈의 9득점 등을 묶어 73-62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4쿼터 들어서도 큰 위기 없이 낙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단독 2위를 지켰고 KCC는 2연패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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