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특산물인 '성주 참외'가 '영양 고춧가루', '의성 마늘'에 이어 경북도내에서 세 번째로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성주참외생산자단체협의회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후·이하 협의회)이 신청한 '성주 참외'가 지리적 특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1일 지리적 표시 제10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협의회 회원들이 생산한 성주 참외는 지리적 표시 마크와 함께 '성주참외''Seongju chamoe'란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권중동 농협 성주군지부장은 "당도가 높고 향이 우수한 성주 참외가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하게 돼 품질 차별화로 참외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리적 표시제(로고)는 2000년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입됐으며 특정지역의 지리적 요인이 상품의 특성과 명성에 영향을 미칠 경우 해당 상품에 지역명을 표시하도록 보호하는 제도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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