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콩 중심가에 이소룡 동상 세워지다

이소룡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홍콩에선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이소룡 축제가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이소룡의 밤 행사를 비롯해 이소룡 발자취 투어, 이소룡 영화 산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소룡 동상. 이소룡의 생일인 지난달 27일 시내 중심가에서 제막된 이소룡 동상은 높이 2m 정도로 성난 표정의 이소룡이 권법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저명한 조각가 차오충언 광저우미술학원 교수가 조각했다. 차오 교수는 이소룡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만화가, 무술 고단자 등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럽의 변방 보스니아에서도 이소룡 동상이 제막돼 화제가 되고 있다. 길이 1m의 청동상으로 제작된 이소룡 동상은 숱한 종교와 민족 분쟁을 겪고 있는 보스니아에 보편적 정의의 상징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전창훈기자

(라이프매일 12월 1일자 www.life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