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승진, NBA 시즌 첫 출전…득점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하승진이 1일(이하 한국시간) 2005-2006 NBA 정규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해 득점을 올렸다.

하승진은 이날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 경기에서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센터 조엘 프르지빌라와 교체돼 출전하는 등 총 4분간 뛰면서 2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2개를 잡아냈다.

하승진은 투입 직후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1쿼터 종료 1분38초를 남기고 워싱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하승진은 1쿼터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하고 파울 3개만 범했다가 2쿼터에서도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프르지빌라와 교체돼 출전했으나 두드러진 역할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이었던 2005년 4월21일 LA 레이커스전을 끝으로 주전에 포함되지 못했던 하승진은 그간 예비 명단에 머물다 지난 26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은 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틀랜드는 프르지빌라가 17점에 시즌 최다인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블록슛 6개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나 89-96으로 패해 5승9패로 서부콘퍼런스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포틀랜드는 오는 3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공룡 센터' 샤키 오닐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마이애미 히트는 제이슨 윌리엄스(21점)가 분전, 애틀랜타 호크스를 96-74로 꺾고 3연패로 몰아넣으면서 이번 시즌 첫 원정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40점을 쓸어 담고도 보스턴 셀틱스에 103-110으로 패했다.

아이버슨은 승패가 갈린 4쿼터에서 보스턴의 가드 델론트 웨스트에 밀착 수비를 당해 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점슛 사냥꾼' 도니엘 마샬이 연장전에서 연속 3점포를 작렬시켜 LA클리퍼스를 112-105로 눌렀다. (연합뉴스)

◇1일 전적

마이애미 96-74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112-105 LA클리퍼스

워싱턴 96-89 포틀랜드

멤피스 92-66 토론토

보스턴 110-103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93-83 뉴저지

뉴욕 109-101 시카고

피닉스 109-91 인디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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