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성면 도곡리 한 야산 자락에서 통일신라 후반~고려시대 초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이 발견됐다. 이 마애불은 높이 6.5m, 너비 2.5m 크기의 바위에 몸길이 6.3m, 어깨너비 2.4m가량의 불상이 서있는 모습을 선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얼굴부분은 선으로 새기면서도 주변을 파낸 양각의 흔적도 나타나고 있다.
또 이 마애불은 표현기법과 옷, 손 모양 등이 보물과 유형문화재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경주 남산 12곳의 마애불과 같은 형태를 보여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주시청 김진형 학예연구사는 "통일신라시대 후반에서 고려시대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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