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수창공원 부지활용방안과 관련, 강성호(서구)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장이 2일 "차기 대구시장이 판단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
강 시의원은 이날 "대구시는 전임시장 재직시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수창공원 부지의 도시계획 결정을 변경해 주상복합개발사업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특혜시비까지 일고 있는 이 사업을 성급히 판단하지 말고, 차기 대구시장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의원은 또 차기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환경부장관, 김태일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위원장, 이한구 한나라당 국회의원, 서상기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4명에게 이날 '수창공원 부지활용에 대한 고견청취'란 제목의 제안서를 보내, 수창공원 부지개발 계획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강 시의원은 '차기 대구시장 후보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란 의견청취서를 통해 "대구시는 소송까지 가면서 해당 부지를 공원용지로 지정해놓고, 이제와서 공원시설을 대폭 해제해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것은 사회적 형평성과 시민의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고 한 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고견을 듣고자 한다"고 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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