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무·김천시청, 농구대잔치 남녀부 우승

상무가 2005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결승에서 패기의 고려대를 꺾고 4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무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부 결승에서 코트 내, 외곽을 종횡무진 누빈 정선규(27점·3점슛 5개)의 맹활약으로 김영환(18점-14리바운드)이 버틴 고려대를 88대7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상무는 지난 2001-2002년 우승을 차지한 이래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고려대는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연세대를 6강전에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실책이 잦았는데다 노련미로 뭉친 상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천시청이 전지혜(19점-17리바운드)와 양희연(21점)의 빛나는 활약을 앞세워 용인대를 83대59로 완파하고 4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MVP는 남자부에서 상무의 박지현, 여자부는 김천시청의 전지혜가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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