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쌍둥이의 어머니가 된 줄리아로버츠가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출연료가 높은 여배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리포터가 매년 조사하는 할리우드 여배우의 출연료 순위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한 편당 출연료가 평균 2천만 달러(한화 약 207억원)로 2002년부터 지켜온 랭킹 1위 자리를 4년째 고수했다.
로버츠는 어머니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화활동을 줄이고 있으나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출연료가 높은 여배우로 인식되고 있는 것.
아직 다음 출연작을 선택하지 않았으나 내년 3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시작되는 연극 '3일간의 비'(Three Days of Rain)에 출연하기 위해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또 내년 6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에서 여주인공의 목소리를 맡았다.
출연료가 비싼 여배우 랭킹 2위는 편당 1천600만~1천700만 달러선인 니콜 키드먼. 키드먼은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 혹은 작가감독과 일을 하기 위해 상대적으로낮은 출연료를 받고도 출연하는 일이 잦은 여배우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할리우드 스튜디오 영화에서는 여전히 몸값이 비싼 여배우로 올 4월 개봉했던 정치 드라마 '인터프리터'(The Interpreter)에서 1천75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내년 개봉 예정인 SF영화 '방문'(The Visiting) 출연료로는 1천600만 달러를 받았다. 3위는 '금발의 너무해'의 스타 리즈 위더스푼으로 편당 평균 1천500만 달러를 받는다. 역시 아기 엄마인 위더스푼은 지난 가을 개봉한 '저스트 라이크 헤븐' 흥행기록이 기대에 썩 미치지는 못했지만, 현재 상영중인 '워크 더 라인'으로 아카데미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될 공산이 커 계속 높은 몸값의 주인공으로 남을 전망이다.
로버츠와 키드먼 모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위더스푼의 몸값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4~10위에는 드루 배리모어(편당 1천500만 달러), 르네 젤위거(1천만~1천500만달러), 안젤리나 졸리(1천만~1천500만 달러), 캐머런 디아즈(1천만~1천500만 달러), 조디 포스터(1천만~1천200만 달러), 샬리즈 시어런(1천만 달러)과 제니퍼 애니스턴( 900만 달러)이 차례로 올랐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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