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대륙대항전 렉서스컵대회 출전차 싱가포르에 도착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골프채를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새벽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소렌스탐은 입국 수속을 밟은 뒤 짐을 찾았으나 미국 플로리다를 떠날 때 공항에서 부친 골프채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경위를 알아본 결과 뉴욕에서 갈아탄 비행기에 골프채가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항공사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소렌스탐의 골프채를 찾아 싱가포르로 보내 주기로 했다.
오는 9일 대회 개막에 앞서 연습 라운딩을 하려던 소렌스탐은 골프채가 없어 빈손으로 코스를 돌아볼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한편 지역언론은 소렌스탐이 도착일정을 미리 알리지 않은 데다 현지 시간 오전 6시에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바람에 공항에는 마중나온 팬들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도요다 자동차는 소렌스탐의 번호판에 '렉서스컵 1'이 새겨진 전용 승용차를 제공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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