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대책회의가 포항 시내버스 매각과 관련해 근본적인 버스운영 체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대책회의는 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원여객의 매각은 시내버스 문제의 끝이 아니라 버스개혁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이번 기회에 포항시내버스 독점체제를 개선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버스회사가 여전히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시내버스 경영진단과 수익금 조사 없이는 한 푼의 시 지원금도 지원돼서는 안 된다"면서 "편리한 시민 교통을 위해 노선체계를 합리화하고 버스대수를 증편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원여객의 모기업인 대아그룹의 시외버스터미널 부동산 투기의혹 등에 대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며 "특혜시비가 계속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민소송제를 통해 포항시의 부당지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성원여객은 10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노조가 36일간 장기파업을 벌였고 지난 2일 (주)아성고속 관계자들에게 매각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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