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說)이 분분했던 32개 참가국들의 그룹 배정이 확정되면서 2006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조추첨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 축구계의 별들도 10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부터 90분 간 라이프치히 노이에 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조 추첨식에 참가하려고 속속 독일로 몰려들고 있다.
이번 조 추첨식에는 개최국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스벤 고란 에릭손(잉글랜드),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 지코(일본) 거스 히딩크(호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포르투갈) 등 본선 출전국들의 명장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별 리그를 치를 베이스캠프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지난 달 28일 출국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라이프치히로 이동한다.
월드컵축구 조직위원장인 프란츠 베켄바워는 물론 펠레와 각 대륙을 대표해 조추첨자로 선정된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나카야마 마사시(일본) 등도 행사를 빛낼 계획이다.
축구계 스타들 외에도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과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전 사민당(SDP ) 당수 프란츠 뮌테페링, 작센 주지사 게오르크 밀브라트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월드컵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조 추첨식은 전 세계 145개국에 중계돼 역대 최다인 약 3억2천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전망이다.
또 전 세계에서 몰려든 120여 명의 해설가와 850여 명의 TV 및 라디오 방송 기자, 그리고 800여 명의 신문 기자들이 라이프치히를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추첨식이 열릴 라이프치히는 4㎞에 달하는 '인간 사슬' 만들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만반의 준비로 세계적인 손님들을 맞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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